[이데일리 이학선 기자]
이마트(139480)가 기업형슈퍼마켓(SSM) 사업 강화를 위해 이마트내 슈퍼마켓사업부문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시켰다.
이마트는 27일 에브리데이 등 슈퍼사업의 자산과 부채를 계열사인 이마트슈퍼에 312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마트슈퍼는 지난해 인수한 킴스클럽마트 53개와 에브리데이 19개 등 72개 점포를 보유하게 됐다. 이마트슈퍼는 지난해 이마트가 킴스클럽마트를 인수하면서 세운 법인이다.
최근 인수한 SM마트는 이번 분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이마트슈퍼로 넘겨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SM마트는 파주, 양주, 고양 등 경기도 북부를 중심으로 300평 안팎의 슈퍼마켓 매장 28개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7일 이마트와 SM마트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경영효율을 위해 슈퍼사업을 자회사와 통합키로 한 것"이라며 "이마트가 슈퍼사업을 운영할 때보다 인건비나 물류비용 절감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M마트는 인수가 확정된지 얼마되지 않아 향후 시간을 두고 운영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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