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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아직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미국, 영국 등 과학강국에 비해 짧은 역사, 단기 성과에 집착한 연구 관행, 국력, 창의적이지 못한 연구 문화 등이 이유로 꼽힌다.
우리나라에서도 노벨상을 받는 날이 조만간 올까. 유 원장은 이번 행사에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노벨상 수상이 이뤄지지 않은 데에는)치열한 입시환경 등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도 있다”면서도 “노벨상 수상자들이 어떠한 스승에게 배웠고, 어떠한 생각을 했는지 인생 스승으로서 들어보면서 과학꿈나무들이 성장하고, 과학교사들은 좋은 스승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행사 주제는 ‘교육의 미래: 과학과 기술 탐구’다. 미래 교육과 학습의 변화,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기술이 교육에 미치는 영향,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을 논한다.
로라 스프레취만 노벨프라이즈아웃리치 CEO는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급격한 기술 발전과 인공지능의 발전이 교육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토론할 기회”라며 “젊은 세대가 배움이라는 여정을 즐기는 설렘과 동기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림원은 이번 행사에 과학·영재고 학생, 과학중점 고등학교 교사들, 과학기술특성화대 소속 우수 박사급 논문 저자 등을 초청하고, 일부는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직접 궁금한 부분을 묻고, 노벨상 수상자들의 학습 습관과 인생 철학을 배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