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존 패트리데스 토크빌에셋매니지먼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가장 유망한 ETF로 ‘ETFMG 프라임 사이버보안 ETF(티커명 Hack)’를 소개했다.
이 ETF는 올 들어 지금까지 나스닥지수와 마찬가지로 25% 정도 하락 중이다. 그러나 패트리데스 매니저는 “앞으로를 내다 보면 이는 독특하게 강한 투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최근 2분기 어닝시즌에서 에너지 기업을 제외하고는 사이버보안 분야가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일상이 디지털 영역으로 더 이동함에 따라 우리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더 많은 방화벽과 보안이 필요해졌다”며 “특정 기업 하나 대신에 ETF에 투자하게 되면 사이버분야에 대한 더 많은 자본투자의 흐름에서 수혜를 누릴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수요가 견실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8%나 늘었고, 팔로알토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냈다.
페트리데스 매니저는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또 다른 주가에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전쟁 과정에서 사이버 공격이 늘어났고 그 덕에 올해 사이버보안 주식이 급등세를 탔다”며 “장기적 관점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더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