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참모총장 "푸틴 건강이상설, 희망일 뿐…러 정권 안정적"

암살 가능성에 "푸틴, 반대파 진압할 힘 있어"
"러, 핵 보유국…여전한 영국 최대 위헙"
  • 등록 2022-07-18 오전 11:26:59

    수정 2022-07-18 오후 9:38:24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꾸준히 제기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란 주장이 나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토니 라다킨 영국군 참모총장은 이날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희망 섞인 생각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푸틴 대통령에 대한 건강 이상설은 수년 전부터 나왔지만,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더욱 부각됐다. 푸틴 대통령이 정부 회의에서 어색한 자세로 탁자를 잡거나 자연스럽지 않게 걷는 모습이 포착될 때마다 각종 투병설이 확산됐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푸틴 대통령의 암투병설을 제기하기도 했다.

라다킨 참모총장은 또한 푸틴 대통령이 그에 반대하는 정부 고위층 집단으로부터 암살을 당할 수 있다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이 역시 틀린 것”이라고 평했다. 그는 “군 전문가로서 우리는 러시아 정권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평가한다”며 “푸틴 대통령은 반대파를 모두 진압할 수 있으며, 러시아 정부 위계 구조상 상층부가 푸틴에 도전할 동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라다킨 참모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위협은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러시아의 위협은 수십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영국군의 가장 큰 과제도 러시아라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체력이 고갈되고 있지만, 이는 단기적인 관점”이라며 “러시아는 여전히 핵보유국이고 사이버전 능력과 우주개발 능력, 해저 통신 케이블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중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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