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시설공단 올해 부채 2425억, 전년비 837%↑

성중기 서울시의원, 공단 자료 분석
공단 부채, 2017년 1000억 돌파 후에도 지속 증가
  • 등록 2020-11-13 오후 1:49:12

    수정 2020-11-13 오후 1:51:13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어린이대공원, 공공자전거 따릉이, 상암월드컵경기장 등 체육시설, 지하도상가, 공영주차장 등을 운영·관리하는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의 올해 부채가 2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부채비율은 800%를 웃돈다.

서울시 교통위원회 소속 성중기 시의원이 13일 서울시 행정감사를 위해 공단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설공단의 올해 부채는 2435억원으로 작년 1686억원 대비 257.4%나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837%를 기록했다.

서울시설공단의 부채총액은 2015년 750억원에서 2016년 909억원으로 늘었고, 2017년도 1226억원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2018년에도 부채가 1416억으로 늘어나는 등 매년 큰폭으로 증가세다.

매출액은 찔끔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올해는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도 2185억원이던 매출액은 2016년 2556억원, 2017년 2712억원, 2018년 2976억원, 작년엔 3343억원이었다. 이에 비해 올해는 9월말 기준으로 1530억원에 불과해 전년대비 매출액이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성중기 의원은 “서울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도시기반시설물들을 관리·운영하는 공기업의 부채가 800%를 넘어섰고, 매년 부채가 큰폭 증가추세에 있다면 시민의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공기업의 특성상 형평성에 기반한 경영도 중요하지만, 효율성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인만큼 재무건전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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