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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지난 27일부터 사재기 행위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점포별 발주수량을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코스 전용담배인 ‘히츠’와 글로 전용담배인 ‘네오스틱’의 발주수량을 품목별로 하루 10~20갑으로 제한했다. 여기에 각 점포에선 기존 재고를 5일분 이내까지만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점주가 재고를 쌓아두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동종업계인 CU(씨유)와 GS25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한 뒤 사재기 징후가 나타나면 조처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궐련형 전자담배의 개별소비세를 일반담배의 90%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 그동안 ‘히츠’와 ‘네오스틱’은 태우지 않는 담배라는 이유로 전자담배로 분류돼 일반담배 50∼60% 수준의 세금이 부과됐고 그중에서도 개별소비세는 특히 낮은 파이브 담배 기준으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왔다. 기재위에서 의결된 인상안은 다음 달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르면 내달 중순 이후 개정된 법 적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세금 인상분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