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문위, 조윤선 장관 '부적격' 인사청문보고서 野 단독 채택

"의혹 소명 불충분, 재산 자료 불성실 제출.."도덕성 준법성에 문제"
6000억 증액 추경안 야당 단독 처리..與 반발, 유성엽 위원장 사퇴 촉구하며 불참
  • 등록 2016-09-02 오후 2:22:59

    수정 2016-09-02 오후 2:22:5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2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보고서를 야당 단독으로 채택했다.

유성엽 교문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부적격 인사’라는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건을 처리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경과보고를 통해 “조 후보자는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소명이 불충분한 것으로 보이고 재산과 관련된 소명 자료를 불성실하게 제출한 점을 고려할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지녀야 할 도덕성과 준법성에 문제가 있어 부적격하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문위 여당 의원들은 지난달 29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관련 지방교육채무 상환 예산으로 6000억원을 증액하는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야당 단독 처리한데 대해 반발, 유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회의 참여를 거부하고 있다. 이에 31일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또한 여당 의원 없이 진행했다.

이에 유 위원장은 지난 1일 전체회의를 소집해서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자 했으나 여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일정을 미뤘다. 유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당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의 참석을 촉구하면서, “이날 오후 1시 전체회의에도 불참할 경우 청문보고서를 야당 단독 처리가 불가피하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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