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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지수는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이를 정기적으로 산정·공표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공표한다.
다만 신산업으로 성장한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는 제대로 된 동반성장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
선중규 공정위 기업협력정책관은 “현재 유통업법상 온라인 중개거래를 한 온라인 플랫폼은 법 적용 대상이 아니라 평가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티메프 사태를 경험하면서 대규모 유통업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고 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공정위 협약이행 평가 대상으로 온라인 플랫폼도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반위는 아울러 동반성장지수 지표 산정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한편 이날 공포된 동반성장지수에서 대방건설을 비롯해 덴소코리아, 모베이스전자(012860), 에스트라오토모티브시스템, 일진글로벌, 제일건설, 타이코에이엠피, 타타대우상용차 등이 ‘미흡’ 등급을 받았다. 최우수는 44개사, 우수는 65개사, 양호는 69개사, 보통은 32개사가 선정됐다.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기아(000270), 현대트랜시스, KT(030200), SK(034730)주식회사는 10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며 동반성장을 이끌었다. 평가 결과가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은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