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1호 유니콘' 가전구독, 연매출 1.8兆 간다

LG전자 '2030 미래비전' 선포 후 1년 성적표
"가전 넘어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 순항중"
웹OS·칠러사업 향후 1兆 유니콘 등극 자신
  • 등록 2024-08-21 오후 2:41:31

    수정 2024-08-21 오후 2:41:3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LG전자가 ‘2030 미래비전’ 선포 1년여 만에 중간 성적표를 공개했다. ‘1호 유니콘 사업’ 가전 구독에서 올해 매출 1조 8000억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잡았고, 차세대 유니콘 발굴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백색가전 회사 이미지를 벗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인베스터포럼’에서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는 21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인베스터 포럼’을 열고 “LG전자는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가전 중심 기업이라는 인식이 가치평가에 걸림돌이 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며 “그러나 이미 매출의 3분의1이 B2B(기업간 거래)에서 나오고 있고 가전을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CEO는 지난해 7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하면서 B2C에 국한된 사업 구조를 바꾸고, ‘7·7·7(연평균 성장률·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겠다고 했다. 올해 상반기 LG전자 경영실적(LG이노텍 제외)을 보면, 매출 성장률(전년 대비) 8%, 영업이익률 6%, EV/EBITDA 멀티플 4배를 달성했다. 첫 1년 성적표가 ‘합격점’에 가깝다는 뜻이다.

가전에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 구독사업은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유니콘 사업으로 자리 잡았다. 가전 구독은 올해는 전년 대비 60% 가까이 성장한 매출 1조 8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어 스마트TV 플랫폼 웹OS(webOS) 광고 사업이 올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냉각시장을 공략하는 칠러(Chiller) 사업이 오는 2027년 각각 유니콘 사업(매출 1조원)에 등극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2030년 플랫폼과 B2B 사업에서 전체 매출의 절반, 영업이익의 75%를 각각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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