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제44회 관광의 날’을 맞아 오는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광진흥유공자에 대한 정부 포상과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전수 대상으로는 은탑산업훈장을 비롯한 은탑 1명, 동탑 2명, 철탑 1명, 석탑 1명 등 훈장 5명과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11명 등이다.
‘관광, 새 도약! 새 미래! 새 희망의 바람이 분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기념식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김홍주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주한 외교사절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은탑 산업훈장은 신현숙 사보이호텔 회장이 받는다. 신현숙 회장은 여성 최초 호텔 최고경영자(CEO)로서 관광업계에 45년 동안 종사하며 경영 혁신과 적극적인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또 관광종사원 수용 태세 개선과 확립에 힘쓰고, 관광특성화고와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인력양성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는 유재춘 동양해외관광 상무이사는 시티투어, 수학여행, 지역패키지여행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그리고 해외박람회도 기획해 국제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특히 중국 산둥성과 일본 후쿠오카 지역 등과 연계해 단체여행객을 유치해 관광산업 발전에 힘을 썼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김철식 킴스여행사 관광통역안내사는 35년 동안 5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안내와 서비스를 제공해 외화 획득에 기여했다. 열악하고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회원들의 교육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국적을 초월해 화합과 우호 증진을 통해 국가 간 관광교류에 기여한 공적이 인정되어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받는다.
이밖에 관광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80명의 공로자들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장관 표창 수상자에는 각 지방에서 지역관광 활성화에 힘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13명이 포함되어 있다.
도종환 장관은 “현재 관광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를 관광의 질적 전환의 기회로 삼아 새롭게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그리고 국민들이 ‘쉼표 있는 삶’을 통해 행복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관광업계가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