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의원직 사퇴..19대 불출마 여부는 나중에"(종합)

  • 등록 2012-02-22 오후 4:45:45

    수정 2012-02-22 오후 6:11:25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던 강용석 무소속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히며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 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무소속 강용석 의원(서울 마포 을)은 22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씨가 병무청에 제출한 MRI(자기공명영상진단)가 본인 것이라는 세브란스 병원의 재검 결과가 나온 것과 관련해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약속대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 병역 의혹을 제기 하는 과정에서 인신공격이나 명예훼손 한 면에 대해 당사자들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19대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으며, 불출마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지금 성급히 말씀드리지 않겠다, 기회를 갖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과 가족들에게 사과하지 않느냐는 물음에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처음 문제를 제기한 이유에 대해 "상식적인 차원에서 의혹이 있다고 생각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누가 봐도 이상하다, 병무청의 처리 과정에서도 의혹이 있었고 규정 위반도 발견되고 그 과정에서 MRI가 입수됐는데 누가 보더라도 보통 사진과 많은 차이를 보여서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직 내건 이유에 대해서는 "분명히 본인이 아니라고 확신했다"고 말했으며, "의혹제기는 큰 무리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당사자나 국민 여러분께 부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 및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추가 의혹을 제기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오늘은 이 문제만 말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강 의원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주신씨가 MRI를 조작, 재검을 통해 허리디스크 4급 판정을 받아 현역이 아닌 공익요원 근무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강 의원과의 일문일답.

-박원순 시장과 가족들에게 사과 안 하나? ▲사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19대 총선에 불출마하나?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불출마 가능성 있나? ▲지금 성급히 말씀드리지 않고요 기회를 갖고 말하겠다.

-MRI를 어떻게 입수했나? ▲적절한 경위에 따라서 입수했다. 제보자를 보호하기 위해 말하지 않겠다.

-처음 문제를 제기한 이유는? ▲상식적인 차원에서 의혹이 있다고 생각해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누가 봐도 이상하다, 병무청의 처리과정에서도 의혹이 있었고 규정위반도 발견되고 그 과정에서 MRI가 입수됐는데 누가 보더라도 보통 사진과 많은 차이를 보여서 의혹을 제기했다.

-국회의원직 내건 이유는? ▲분명히 본인이 아니다고 확신했다. 결과적으로 본인 맞아서 그 점에 대해서 말한게 다이다.

-사퇴 소감은? ▲의혹제기는 큰 무리는 없었다. 결과적으로 당사자나 국민 여러분께 부담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의혹 제기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본인이 맞고 제가 공개한 MRI 사진이 맞다고 하면 추가 의혹제기는 없을 것이다.

-그 때는 미흡하다고 생각 안했나? ▲그정도면 충분히 의혹 제기할 사안이었다.

-의원직 사퇴서는 언제 제출? ▲오늘이라도 당장 내겠다.

-박원순 다른 의혹을 또 제기 가능성은? ▲오늘은 이 문제만 말하겠다.

-안철수 원장 의혹 제기도 했는데 앞으로도 할 예정인가? ▲그것도 나중에 말하겠다.

-박주신씨 고발했나? ▲고발장 어제 내려고 했는데 감사원 문제 때문에 내지 않았다.

-MRI 입수 의료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있다 ▲의료법 위반 아니다.

<☞ `박시장 아들 MRI 판독결과 발표`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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