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왑)하방 경직..당국 영향권

  • 등록 2003-11-06 오후 2:44:39

    수정 2003-11-06 오후 2:44:39

[edaily 최현석기자] 스왑포인트가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현물 외환시장 개입분이 달러 셀엔바이로 롤오버(만기연장)되며 단기물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주로 1개월물에서 셀엔바이가 강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2~3개월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역외선물환(NDF) 시장에서 역외세력이 1x12개월물로 롤오버시키며 주식투자자금 등에 대한 헤지에 나서고 있는 점은 장기물 하방경직을 유도하고 있다. 금리 상승으로 한-미간 금리차 확대 가능성이 엿보이는 점도 상승에 우호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수출기업 선물환 매도가 많아 상승기조 형성을 부추기지는 못하고 있다. CRS(통화스왑) 시장에서 헤지성 매도가 넘어오는 점도 위쪽을 제한하는 변수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말까지 외평채 발행을 통해 현물시장 개입에 따른 원화 매도분이 흡수되기 전까지는 단기물 스왑포인트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일 FX스왑시장에서 스왑포인트는 1개월물 3/3.2원, 2개월물 5.7/6.2원, 3개월물 8.3/8.9원, 6개월물 14.8/15.2원, 1년물 24/25.5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외환은행 김두현 과장은 "1개월에서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며 중기물에서도 매도심리가 꺾이고 있다"며 "역외 헤지 영향으로 하락을 제한받고 있는 1년물에서는 25원에 기댄 역내 매수도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다음주말부터 시장개입분 셀엔바이에 대한 만기가 많이 돌아올 수 있어 미리 매수가 이뤄지는 것 같다"며 "당분간 아래쪽은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JP모건체이스 은행 임종윤 차장은 "역외에서 일부 헤지에 나서고 있으나, 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장은 "단기물은 1개월물 매수 영향으로, 장기물은 금리 상승 덕분에 하방경직성을 가질 것"이라면서도 "수출기업 선물환 매도 규모와는 확연한 차이가 나고 있어 장기물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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