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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5.2원) 대비 3.9원 하락한 1331.3원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전일 종가 대비 1335.0원에 출발한 뒤 1~2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다가 오전 중 1336원선으로 오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낙폭을 확대하면서 1330원대 초반으로 내렸다.
미 달러화가 강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나 상단에서 대기하던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낙폭이 커졌다. 여기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이날 거시경제금융회의를 통해 “최근 대외 여건이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외환시장 심리의 일방향 쏠림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장에 쏠림이 발생하거나 투기적 움직임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해 개입 경계도 확대됐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5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