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장 찾는 조현배 "국민안전에 집중할 것"

신임 해양경찰청장, 진도 해역 찾아 헌화
  • 등록 2018-07-03 오후 12:00:00

    수정 2018-07-04 오전 5:59:29

조현배 신임 해양경찰청장.[사진=해양경찰청]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조현배 신임 해양경찰청장이 세월호 사고 해역을 찾는다.

3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조현배 청장은 오는 12~13일 전남 진도항 세월호 분향소를 방문한 뒤 세월호 사고 해역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이어 세월호 미수습자 수습이 진행 중인 목포신항을 찾아 안전 점검도 할 계획이다. 지난달 25일 취임한 조 청장이 세월호 현장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조 청장은 오는 4일 대청도·백령도를 찾아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조업 실태를 점검한다. 5일에는 제주·이어도를, 6일에는 독도를, 9일에는 부산·거제를 찾는다. 18~19일에는 여수를 찾아 해양경찰 방제기자재 비축기지, 해양경찰교육원을 살펴본다.

조 청장은 취임식에서 “바다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해양경찰의 존재 이유”라며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해양경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국민이 더 이상 해양경찰을 불신하고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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