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심장부서 '한국'을 알리다…런던코리아페스티벌

9일 영국 런던서 '2015 런던 코리아 페스티벌' 열려
광복 70주년 기념해
  • 등록 2015-08-06 오후 1:28:53

    수정 2015-08-06 오후 1:37:19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오는 9일 영국 런던의 한복이자 랜드마크로 알려진 트라팔가광장에서 ‘2015 런던 코리아 페스티벌’을 연다. 우리나라 발전상을 해외에 알리고 우리나라 문화, 예술, 관광 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기 위해서다.

런던 시민은 물론 현지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상이다. 중영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 런던지사, 한국콘텐츠진흥원 유럽사무소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영국인 관광객 수는 2011년부터 연속 10만명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매년 약 10%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마이스(MICE)와 비즈니스 방한객의 비중이 두드러진다.

문체부는 이번 종합 문화관광축제로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영국 현지에 적극 홍보하는 등 영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트라팔가 광장 중앙에 조성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공연과 광장 곳곳에 설치한 부스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중앙 무대에서는 전통예술 공연부터 K팝 및 비보이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한국 전통춤에 새로운 창작 요소를 더한 ‘윤명화 무용단’과 젊은 전통 연희인들의 모임인 ‘연희컴퍼니 유희’,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신세대 국악 그룹 ‘4인 놀이’ 등이 무대에 오른다.

또 개성 넘치는 음악과 패션으로 한류를 이끌고 있는 걸그룹 ‘에프엑스(f(x))와 록의 고장인 영국에서 눈도장을 찍을 사이키델릭 록밴드 ’국카스텐‘도 참여한다.

비보이 세계 챔피언 그룹인 한국의 ’진조크루‘와 영국의 비보이 그룹 ’솔 마버릭스‘가 비보잉 실력을 겨룬다. 한국과 영국 간의 문화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영국 공연팀과 함께하는 무대도 마련한다.

이밖에 공연 중간에는 우리 전통의상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한 한복 패션쇼와 런던 현지에서 활동 중인 젊은 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패션쇼도 예정되어 있다. 광장 주변에선 한식 체험관, 애니메이션 및 웹툰 등을 소개하는 한류 콘텐츠관을 비롯, 문화관광체험관, 대표 브랜드 상품관 등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는 세계 대중문화의 중심인 런던에 한류와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최신 문화 콘텐츠는 물론, 한식, 한복, 전통 공연 등 현재와 과거를 아우르는 ’K컬쳐‘를 선보이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특히 고품격 관광을 선호하는 영국인들에게 우리나라 문화의 매력을 알려 방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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