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엿새 만에 2000선 회복..외인 29일째 '사자'

0.42% 오른 2002.76에 마감
대형주 강세장 속 조선·자동차↑ 유통↓
  • 등록 2013-10-08 오후 3:20:21

    수정 2013-10-08 오후 3:20:21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사흘 만에 반등하면서 6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정치 상황에 대한 불안감에도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34포인트(0.42%) 오른 2002.76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미국 연방정부 폐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데다 부채한도 증액 논쟁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81.21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외국인이 이내 ‘사자’로 돌아서며 29일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기관은 20일째 ‘팔자’를 이어갔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63억원, 77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1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1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3억원 매수 우위로 총 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대형주는 홀로 0.53% 오른 반면 중·소형주는 각각 0.19%, 0.23% 내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운송장비(2.23%) 의료정밀(1.84%) 건설업(1.55%) 화학(1.47%) 운수창고(1.02%) 서비스업(0.93%) 등은 강세였다. 유통업(-1.13%) 통신업(-0.71%) 증권(-0.67%) 의약품(-0.64%) 전기가스업(-0.40%)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42% 내린 14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천연가스를 한국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에 동양철관(008970), 하이스틸(071090) 등 가스관 관련주가 강세였다.

조선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현대중공업(009540)을 포함해 삼성중공업(010140) 대우조선해양(042660) 등이 올랐다.

STX팬오션(028670)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STX팬오션을 포함해 STX(011810), STX조선해양(067250) STX중공업(071970) STX엔진(077970) 등이 올랐다. 북한이 모든 군부대에 동원태세를 지시하면서 방위산업 관련주인 휴니드(005870)퍼스텍(01082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오너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대한전선(001440)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형 유통업체에 판매장려금을 금지 조치하겠다고 밝힌 탓에 유통업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마트(139480), 롯데쇼핑(023530) 등이 하락했다.

이밖에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NAVER(03542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등이 강세를 보인 데 비해 KB금융(10556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1160만주, 거래대금은 3조6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 종목을 포함해 329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81개 종목이 내렸고,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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