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상황에 대해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낀다며 다른 지역들에서 기획하고 있던 동일한 이벤트 시행 여부를 재검토한 결과, 추가 안전 사고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전면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LG 측은 “행사가 의도와 다르게 진행돼 부상자가 나온만큼 치료비 보상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추후 다른 형태의 이벤트를 통해서 고객들에게 경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장에 4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20여명이 부상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벤트 시작하자마자 참여자 일부가 BB탄과 같은 장난감 총으로 풍선을 쏘고 몸싸움을 하는 등 교환권을 갖기 위한 경쟁이 과열되면서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아비규환의 행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