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난, 사회 불안 부추겨"[TV]

  • 등록 2011-01-26 오후 3:28:41

    수정 2011-01-26 오후 5:46:18

[이데일리TV 권세욱 기자] 국내뿐만 아니라 신흥국 여러 곳에서 소비자 물가 폭등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생필품 가운데 기초가 되는 식량난이 우려됩니다. 식량 위기를 겪는 나라들에서는 시위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보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러시아에는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졌습니다.

중국과 호주 역시 사상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세계 곡물의 주요 공급원인 이들 국가들이 입은 자연재해는 세계 곡물 시장의 공급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지난달 세계 식품가격지수가 214.7을 기록해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기후가 1차적 원인이지만, 세계적으로 늘어난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세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인터뷰] 얀 랜돌프 / IHS글로벌인사이트 애널리스트 가장 중요한 것은 식료품 공급이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요 증가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신흥국 시장에서 비롯합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각 나라들이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시장에 늘어난 투기 자본들이 곡물과 같은 원자재를 대상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얀 랜돌프 / IHS글로벌인사이트 애널리스트 지난 5~10년 간 원자재는 주식이나 부동산을 대신해 중요한 투자처가 됐습니다. 우리는 쌀이나 밀, 돼지고기 가격과 연계된 파생·재무상품을 살 수 있게 됐습니다. 식료품 물가 폭등은 사회적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제리와 튀니지 등에서 발생한 폭동의 시발점은 바로 물가였습니다.

자크 디우프 유엔 식량농업기구 사무총장은 신흥국과 저개발국가들의 식량난이 정치적 불안을 가져와 세계적 평화와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데일리 박보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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