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한 경마장.
출발신호와 함께 질주하는 모습은 여느 경마대회와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좀 특별합니다.
매년 열리는 경마 대회지만, 오늘은 말들이 달리기 실력 뿐 아니라 독특한 퍼포먼스까지 보여줄 예정입니다.
올해에는 모두 900마리의 말들이 모여 각자 그동안 갈고 닦아온 놀라운 실력을 뽐냈습니다.
드디어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말들의 독특한 퍼포먼스.
기수의 구령에 말들이 일제히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바로 암컷 말이 잠을 자는 자세로 수컷을 유혹하는 자셉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달리는 말에서 바닥에 물건 집기, 조그마한 링에 창 꽂아 넣기, 달리는 말에서 활쏘기 등 다양한 묘기들이 선보였습니다.
심지어는 물구나무를 서서 말을 타는 사람까지 등장했습니다.
바람을 가르며 질주하는 스피드뿐 아니라 말과 기수들의 신기한 묘기까지 함께 볼 수 있었던 오만의 말 축제에,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모두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월드 리포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