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구기자] 가수 싸이가 검찰의 병역특례 위반 조사와 관련해 마침내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 변호사 명의로 30일 오후 검찰이 제시한 의혹을 해명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최 변호사는 자료에서 싸이의 아버지 박모씨가 아들이 근무한 병역특례업체 F사의 대주주로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했는지의 의혹에 대해 “싸이의 아버지는 F사의 대주주가 아니고, 1999년부터 F사 주식 2% 정도만 소유했을 뿐 회사에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지위에 있지 않았다"며 "F사 관계자와 연락을 했거나 만난 사실이 일절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싸이가 복무기간 중 100회 가량의 공연을 가졌다는 것에 대해서도 “싸이는 연 2회 미만으로 콘서트를 했고 다른 가수의 공연이나 대학 축제에 게스트로 초대돼 노래를 부른 것도 1년에 10여 차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싸이측은 마지막으로 “싸이는 현재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으며 검찰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모두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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