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 디지털인재, 젊은 과학자 지원 조기 집행

[2025년 경제정책방향]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 사업 총 4.5만명
기업(훈련기관) 회계연도 개시 전 배정
박사후 연구원 및 젊은 과학자 지원 조기 완료
  • 등록 2025-01-02 오후 12:58:15

    수정 2025-01-02 오후 12:58:1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올해 경제성장률은 1.8%, 취업자 수는 12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는 지난해보다 0.3%포인트, 5만 명 적은 수치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1월 중 민생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첨단 산업 디지털 핵심 실무 인재 양성 훈련을 시작하며, 이를 통해 연간 4.5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월에는 지난해보다 집행을 앞당겨 우수 신진 연구자 및 세종과학 펠로우십 지원을 마무리한다. 각각 연간 1947명과 1208명이 지원받는다. 이는 정부가 2일 발표한 ‘2025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른 결과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22년 4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세종과학펠로우십 수행 연구자 교류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디지털 기업에서 IT 배우고 훈련수당까지 지원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첨단산업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K-디지털 트레이닝)’이 1월 중 시작된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훈련기관과 기업이 협력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훈련기관으로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선도 기업과 대학이 참여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반 기술을 교육한다. 훈련생들에게는 월 최대 31.6만 원의 훈련수당이 지원될 예정이며, 회계연도 개시 전에 배정할 계획이다. 총 4.5만명이 대상이다.

박사후 연구원 및 젊은 과학자 지원 조기 완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중 ‘우수 신진연구자 지원 과제’를 통해 신진연구자의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 과제는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의 일환으로,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이거나 만 39세 이하의 연구자들에게 지원된다.

또한, 최초 조교수 이상의 직위로 임용된 지 5년 이내인 국내대학 이공분야 전임교원 및 국·공립·정부출연·민간 연구소의 정규직 연구원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연구기간은 1~3년으로 설정되며, 연구비는 최대 2.5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올해는 ‘우수 신진연구자 지원과제’가 2월 4주까지 총 1947명의 지원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4월 1주에 선정됐던 작년보다 조기에 진행된다.

또한, 젊은 과학자를 위한 ‘세종과학 펠로우십’도 2월 4주까지 총 1208명의 지원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이공계 박사후연구원(Post-Doc)에게 연간 1억 원대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극심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우수 신진 연구자들이 더 나은 연구 환경에서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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