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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내년 12월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를 개관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분관이자 오는 2023년까지 건립 예정인 총 10개 분관(현재 7개) 가운데 아카이브·연구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가 들어서는 종로구 평창동은 소규모 갤러리와 미술관이 밀집돼 있고 다수의 예술가들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7300㎡ 규모 부지에 총 3개 동(연면적 5590㎡)이 건립된다.
3개 동은 미술 아카이브의 수집·관리·전시가 이뤄지는 ‘전시·아카이브동’, 교육·워크숍 등 배움활동을 위한 열린공간인 ‘커뮤니티·배움동’, 강연·공연 등 행사가 열리는 ‘공연동’으로 운영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현대미술의 중요 자료를 매개로 연구·전시·교육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운영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립미술관과 협력해 시민과 관련 분야 학생, 전문가 등 누구나 아카이브를 매개로 창의적인 해석의 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지식·정보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