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제1회 빅데이터 경진대회 금상 수상

KAIT 빅데이터 포럼, 내일 제1회 경진대회 시상식 및 세미나 개최
  • 등록 2013-01-16 오후 4:19:55

    수정 2013-01-16 오후 4:19:5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삼성전자가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회장 하성민 SK텔레콤 대표이사) 빅데이터 포럼(KBD, 의장 하성민)은 17일 오후 2시부터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 시상식 및 세미나’를 개최한다.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는 빅데이터 관련으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대회로서 14개 업체가 참가하여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경진대회는, 지난 12월부터 전문가 평가위원을 구성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심층면접평가를 거쳐 최종 5개 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금상에 삼성전자(005930)주식회사, 은상에 유유제약(000220)과 (주)이씨마이너, 동상에 (주)위세아이텍과 성균관대학교 이재동 연구원이 수상했다.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는 일반소비자향 SSD(Solid State Drive)시장의 성공적인 시장진입과 주요 국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했다. 삼성전자는 웹사이트 및 소셜미디어의 SSD관련 소비자 견해 및 반응 등을 분석해 효과적인 브랜드 전략을 수립했다.

은상을 받은 (주)유유제약은 기존의 바르는 타박상과 멍든 데 쓰는 고형 약제의 시판 시 빅데이터를 이용한 마케팅을 활용해 어린이보다 성인에서 멍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마케팅에 활용했다.

역시 은상을 수상한 (주)이씨마이너는 기존의 인터넷을 기반으로하는 빅데이터의 통념을 깨고 제조공정의 CCTV 이미지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불량품을 실시간 판별해 제조공정의 정확성을 높였다.

동상을 받은 (주)위세아이텍은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을 출범시켜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를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하는 초석을 만들었다.

동상을 수상한 성균관대학교 이재동 연구원은 과거 기상데이터를 활용하여 지역별 맞춤 모델을 생성하고 현재의 기상 상황에 대한 위험기상(호우,낙뢰,풍랑 등) 여부를 판별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빅데이터 포럼 사무국장을 맡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노영규부 회장은 “국내 빅데이터 활용 수준이 생각보다 높지만 빅데이터 활용 기업의 저변과 다양성이 아직 제한적”이라면서 “경진대회의 꾸준한 개최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빅데이터의 저변과 다양성을 높여 나간다면 국가적 신성장동력의 확보와 일자리창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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