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금호아시아나 계열 `관찰 대상`에서 제외

대우건설·아시아나항공 등.. "대한통운 인수부담 제한적"
  • 등록 2008-03-17 오후 6:21:03

    수정 2008-03-17 오후 6:21:03

[이데일리 정원석기자] 한국기업평가는 17일 대우건설(04704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금호아시아나 그룹 계열사들을 신용등급 `점진적 관찰(Evolving)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 통운 인수로 인해 이들 계열사가 부담해야하는 재무적 부담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기평은 아시아나항공의 회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BBB`와 `A3`로, 또 대우건설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유지했다.

한기평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아시아나항공의 대한통운 인수 분담금은 각각 1조6457억원과 1조3970억원이다. 이는 이번 인수과정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조달해야하는 자금 3조4410억원의 48.7%와 40.6%에 이르는 규모다. 이 자금은 자체자금과 대한통운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EB 발행을 통해 조달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한통운 인수액은 4조10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기평은 "대한통운 인수참여로 재무 안정성이 저하됐지만, 대한통운 유상감자 등을 통한 투자부담 조기 감축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인수참여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일정수준 상쇄될 것"이라며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번 인수로 인해 ▲해외항만과 물류기지 건설 ▲리비아 공사 수주기회 확대 ▲대한통운 물류센터건설 ▲항만 등 민자 SOC사업 증대 ▲대한통운 소유부지 개발사업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될 수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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