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시가총액 10조 재탈환…외국인 매수세 뜨거워

2022년 8월이후 1년 6개월만
2월 16일 종가 3만 9450원..52주 신고가 경신
외국인 순매수 종목 10위에 오르기도
PBR낮아 저평가된 상황..적극적인 주주 환원 대책
  • 등록 2024-02-16 오후 4:18:27

    수정 2024-02-16 오후 4:18:2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030200)가 시가총액 10조원을 다시 탈환했다.

지난 2022년 8월 1일, 9년 2개월만에 시가총액 10조원에 복귀한 뒤 지배구조 리스크로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번에 다시 10조원에 복귀한 것이다.

KT는 2월 16일 종가 기준 3만 9450원을 기록해 2022년 8월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시가총액 10조원을 재달성했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많이 순매수한 종목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증권가 반응도 긍정적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KT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상향한다”면서 “5G 보급율 포화로 무선의 성장이 제한적이지만, IDC/클라우드, 콘텐츠, BC카드, 에스테이트 등 자회사 실적이 연결 실적 성장에 기여해 2024년영업이익 성장세 통신 3사 중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SK증권 최관순 애널리스트는 “2024년에는 5 대 성장사업(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 Energy)과 기업사업 중심의 탑라인 성장과 비용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면서 “단기 주가 상승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의 안정성 고려 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했다.

정부가 상장기업에 대해 강력한 주가 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KT의 주주 환원 대책도 주목받고 있다.KT는 분기 배당 도입 계획 발표 및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고 있다. 2월15일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9%이고 주가순수익비율(PER)은 7.38%다.

KT는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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