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한국산 전기강판 덤핑에 피해"

포스코·현대종합상사 피소
  • 등록 2013-11-22 오후 5:48:59

    수정 2013-11-22 오후 5:48:59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ITC)가 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전기강판 제품에 덤핑 판정을 내렸다.

업계에 따르면 ITC측은 지난 19일 (현지 시간) 열린 회의에서 위원 6명의 만장일치로 중국, 체코, 독일, 일본, 한국, 폴란드, 러시아 등의 방향성 전기강판 제품 수입으로 미국 업계가 실질적인 피해를 봤다는 합당한 증거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상무부는 이에 따라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를 계속하게 된다.

이번 ITC의 예비조사는 AK스틸 등 미국 철강업계가 우리나라 등 7개국에서 수입하는 방향성 전기강판이 적정 가격보다 낮게 판매되고 있다면서 지난 9월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의 피소업체는 포스코(005490)현대종합상사(011760) 등 2곳이다. 미국 업체들은 한국 업체를 상대로 40.45~201.13%의 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미국 상무부가 최종 덤핑 판정을 내리면 타격이 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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