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오 기업들, 투자자 사로잡아..IPO 호조·주가 상승

올해 美 IPO건수 전체 14% 차지..8000억원 이상 조달
  • 등록 2013-05-28 오후 5:11:55

    수정 2013-05-28 오후 5:11:5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월가에서 가장 위험한 투자 중 하나로 평가받던 생명공학(바이오) 업종이 다시 한번 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올들어 뉴욕 주식시장에 10개 바이오 기업이 상장됐다. 이는 미국에서 이뤄진 기업공개(IPO)의 14%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이들은 IPO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총 7억2500만달러(약 8160억원)를 조달했다. 수 개월 안에 IPO에 나설 바이오 기업들도 최소 7개에 달한다.

이미 상장된 바이오 기업들 주가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나스닥에서 바이오 관련 지수는 올들어 3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관련 종목들도 16% 올랐다.

S&P캐피털IQ의 스티븐 실버 생명공학 담당 애널리스트는 “바이오주 수익률이 시장 평균보다 더 좋은 결과를 내면서 위험을 감수하는 투자심리가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바이오 기업 거래 규모(출처: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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