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형 해수장관, 통영 양식장 찾아 적조 상황 살펴

신속한 초동 대응 주문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선 초동방제 중요성 강조
  • 등록 2024-08-13 오후 12:58:37

    수정 2024-08-13 오후 7:24:14

[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경남 통영의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적조 대응 상황을 살피고 어업인·지자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 남해 해역에서도 적조 생물이 미량 관찰됨에 따라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한 현장 점검이다.

강 장관은 먼저 말쥐치를 양식하고 있는 가두리 양식장에 들러 통영 해역 일대의 적조 발생 동향과 대응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어업인이 양식하고 있는 말쥐치는 적조에 취약하기 때문에 적조 발생 동향을 주의 깊게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찾아 황토 살포기 등 대응 장비를 살폈다. 신속한 초동 방제를 통해 적조 확산을 사전에 방지해달란 당부도 덧붙였다.

앞서 강 장관은 지난 6월 부산 기장, 충남 서산, 전남 여수의 양식장을 잇달아 점검하며 여름철 고수온·적조 대응 준비 상황을 살폈다. 지난달 18일엔 전남 고흥군에서 진행된 적조 모의훈련에 직접 참석, 적조발생 시 신속한 방제를 위한 민·관 합동 대응체계도 사전 점검했다.

해수부는 지난 2일 전남 득량만에서 최초로 관찰된 적조생물이 전남 앞바다까지 확산됨에 따라 지난 9일을 기해 적조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적조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적조 발생상황을 매일 살피는 중이다. 적조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해경, 지자체 등과 함께 적조 예찰 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양식장 현장점검도 강화하고 있다.

어업인들이 적조로 인한 피해를 입는 경우 피해조사, 재난지원금 지급 등 피해복구를 신속히 지원한단 방침이다.

(사진=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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