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4’ 30분이면 50% ‘충전’…외부 강화유리도 향상

해외 팁스터 '아메드 콰이더' 트위터에 일부 사양 유출
30분에 배터리 33% 충전됐던 전작대비 충전속도 향상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로 커버 디스플레이 내구성 키워
  • 등록 2022-08-04 오후 1:16:11

    수정 2022-08-04 오후 1:16:11

‘갤럭시Z 폴드4’ 유츌 이미지. (사진=91모바일)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신규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Z 폴드4’가 공식 발표를 목전에 둔 가운데, 최근 충전 속도 및 외부 내구성이 일부 향상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모은다. 30분 만에 배터리의 50%가 충전되고, 전작대비 내구성이 개선된 강화유리를 사용할 것이란 게 골자다.

4일 해외 IT팁스터(사전 정보 유출자) 아메드 콰이더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갤럭시Z 폴드4’에 대한 세부 사양 일부를 유출했다. ‘갤럭시Z 폴드4’의 핵심 프로세서, 배터리 충전 기능, 강화유리 내구성 등의 정보들이다.

우선 강화유리는 코닝의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 플러스(+)’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재는 ‘갤럭시Z 폴드4’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후면 패널을 보호하는 용도다. 전작인 ‘갤럭시Z 폴드3’에선 ‘고릴라 글라스 빅투스’를 사용했다. ‘갤럭시Z 폴드4’의 외부 강화유리 내구성이 전작보다 한층 향상될 것이란 의미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전작과 동일한 25W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4’의 충전 알고리즘을 일부 조정해 충전 속도를 상당히 높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에서 약 30분 만에 배터리 충전이 33%까지 진행됐다면, ‘갤럭시Z 폴드4’에선 같은 시간내에 최대 50%까지 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갤럭시Z 폴드4’의 배터리 용량은 4270mAh로 전작과 동일하다.

‘갤럭시Z 폴드4’는 삼성전자 폴더블폰 시리즈 중 처음으로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전작의 메인 카메라는 1200만 화소였다. 또한 망원 카메라도 전작의 2배 줌에서 3배 줌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커버 디스플레이의 1600만 화소는 변동이 없을 예정이다.

외부적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베젤의 두께다. ‘갤럭시Z 폴드4’의 커버 디스플레이는 전작대비 베젤이 더 얇아지고, 종횡비가 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스냅드래곤 8+ 1세대’가 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4’의 가격대를 두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로선 국내에선 전작과 동일하게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해지지만, 유럽 등 해외에선 다소 인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전작의 경우 256GB 모델 199만8700원, 512GB 209만77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일 온라인 언팩(신제품 공개행사)를 통해 ‘갤럭시Z 폴드4·플립4’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26일 공식 출시가 유력하며 사전예약은 오는 16일부터로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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