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앤올룹슨, 천만원대 OLED TV 한국에 출시

LG전자와 협업, 웹OS 기반 스마트TV 기능 탑재
음향-디자인 경쟁력 강조..별도 스피커도 소개
  • 등록 2017-12-13 오후 12:04:55

    수정 2017-12-13 오후 12:04:55

뱅앤올룹슨은 LG의 OLED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스마트TV ‘베오비전 이클립스(BeoVision Eclipse)’를 한국에 출시했다. 회사 모델들이 TV 신제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뱅앤올룹슨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덴마크의 영상·음향기기 제조사 ‘뱅앤올룹슨(Bang & Olufsen)’이 13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베오비전 이클립스(BeoVision Eclipse)’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지난 9월 독일에서 열린 국제 전자박람회 IFA2017에서 첫 선을 보였고, OLED TV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도 이번에 정식 출시됐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뱅앤올룹슨 전시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웬디 웡 뱅앤올룹슨 아시아지사장은 “베오비전 이클립스는 최신의 TV기술, 사운드 퍼포먼스와 디자인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한 차원 높은 TV의 새로운 기준”이라며 “TV는 여전히 가족을 거실로 모이게 하고 휴식을 취하기 위한 중요한 매개체인 만큼 뱅앤올룹슨의 이번 신제품이 TV의 긍정적인 가치 창출에 기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LG디스플레이(034220)가 생산한 대형 OLED 패널을 이용해 △완벽한 검정색 구현 △측면에서 봐도 화면이 왜곡되지 않는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고, LG전자(066570)와 협업해 △4K(UHD) 해상도 처리 기술과 △최신 스마트TV 운영체제 ‘웹OS 3.5’ 기반의 스마트TV 기능을 갖췄다. 무선 오디오 스트리밍이나 인터넷을 통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저장하는 ‘마이버튼’을 탑재한 기본 제공 리모콘은 물론, 이외에 넷플릭스, 아마존 전용 연결 버튼을 갖춘 ‘베오리모트 원 BT 스페셜 버전’을 별도로 판매할 예정이다.

디자인과 음향에는 뱅앤올룹슨의 역량을 결집했다. 우선 디자인에 덴마크 유명 산업 디자인 업체인 데이비드루이스 디자이너스 그룹의 수석 디자이너 톨슨 벨루어(Torsten Valuer)가 참여했다. 뱅앤올룹슨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얇은 유리 패널 표면이 사운드 센터 아래로 유려하게 이어지도록 설계했고, 사운드 센터를 스크린 양 옆으로 확장해 음향이 골고루 퍼지도록 했다. 소음 없이 매끄럽게 움직이는 플로어 스탠드는 사용자 위치에 맞게 좌·우 90도까지 회전 가능하고, 부드럽고 유연한 움직임으로 TV가 공중에 떠오르면서 사용자에게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고안했다. 6개의 앰프를 통해 총 450W(와트)의 고출력 음향도 제공한다.

또 취향에 따라 스피커 전면부를 은색의 알루미늄 커버 또는 갈색 계통의 컬러 패브릭 커버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크기는 55인치와 65인치로, 공식 출고가는 각각 1790만원과 2390만원이다.

TV와 함께 전용 사운드 스피커 ‘베오랩 50’도 선보였다. 뱅앤올룹슨의 베오랩90 스피커를 기반으로 TV와 어우러지는 음향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자의 위치에 맞게 정밀하게 음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뱅앤올룹슨 관계자는 설명했다.

웡 지사장은 “한국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Extremely Important Market)”이라며 “한국의 7개 매장 중 3곳이 글로벌 50대 매장(매출 기준)에 포함될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근래 한국내 매장의 매출 연간 성장률이 30%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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