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대단히 복잡하고 광범위한 수사될 것"

  • 등록 2015-04-15 오후 1:28:03

    수정 2015-04-15 오후 1:34:48

[이데일리 문영재 강신우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는 15일 ‘성완종 리스트’ 관련 검찰수사에 대해 “광범위한 측면에서 수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미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되겠느냐’고 묻자 “대단히 복잡한 수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친하지 않았지만, 대충 듣고는 있다”며 “평소 예사롭지 않게 생각했고, 가끔 동료 의원들에게 가능하면 (성 전 회장을) 조심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저도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고 통화했다”며 “제 생각에는 억울하게 당할 분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이번 파문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의논했느냐는 물음에 “그 문제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이 총리는 전날(14일) 목숨을 거론하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것과 관련, “저도 선출직 국회의원, 국무총리 이전에 한 사람의 인간”이라며 “그런 발언을 했을 때 얼마나 많이 생각했겠느냐. 목숨까지 내놓겠다고 한 발언은 어떤 경우를 봐도 그런 사실이 없기에 의지의 표현이지 결코 단순하게 말을 올린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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