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朴대통령 "한일 정상회담, 아직 여건 조성 안 돼"

  • 등록 2015-01-12 오후 1:56:56

    수정 2015-01-12 오후 1:56:56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일관계 관련해서, 현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고 있다. 일본의 과거사 문제에 대한 퇴행적 인식도 문제지만 일각에서는 우리가 한일관계를 과거사 문제에 포커스 맞춰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혔다는 지적도 있다. 구체적으로 일본의 어떤 입장이 나와야 정상회담이 가능한지, 또 일본의 전형적인 입장이 없으면 앞으로 한일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실 것인지.

△올해가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다. 일본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양국이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일 정상회담도 못 할 이유는 없는데 정상회담을 하려면 정상회담을 해서 좀 의미가 있고 앞으로 나아가는 정상회담이 돼야지, 과거에 보면 정상회담 한다고 해서 기대는 부풀었는데 관계는 되려 후퇴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렇게 돼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여건을 잘 만들어서 한 발이라도 앞으로 나가는 정상회담을 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본 측의 자세변환이 중요하다. 국장급 협의 등을 통해서 어떻게든 합의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아직 여건 조성이 안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은 연세가 많으셔서 조기에 해결책이 안나오면 이 일이 영구미제가 된다. 그러면 한일관계 뿐 아니라 일본에게도 영구미제로 큰 짐이 되는 것으로 생각한다. 지난해 에이펙(APEC) 회의에서 (아베 신조 총리를)만났을 때 양국이 공식 협의를 좀 적극적으로 잘 해서 좋은 안이 도출하도록 양국의 총리와 대통령이 실무진을 독려하자고 약속했다. 그랬는데도 아직 좀 그렇긴 한데 어쨌든 이 것이 풀리지 않으면 참 어려운 상황이고 계속 이런 협의를 올해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또 합의안이 나오더라도 국민 눈높이에 안맞으면 안되기 때문에 여기에도 부합하고 국제사회에도 어필할 수 있는 안을 만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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