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식품 글루텐프리·락토프리 식품에도 KS 마크 달린다

농식품부, 한국산업표준안 25일 예고 고시…30일 토론회 개최
  • 등록 2018-10-25 오전 10:29:07

    수정 2018-10-25 오전 10:29:07

우유.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기능성 식품 글루텐프리, 락토프리에도 한국산업표준(KS) 마크가 달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락토프리·글루텐프리 한국산업표준안을 25일 예고 고시한다고 밝혔다.

락토프리는 우유 등 유제품을 먹을 때 소화에 불편함을 느끼는 유당 민감 소비자(유당불내증)를 위해 유당 함량을 1% 이하로 낮춘 식품이다. 글루텐프리는 밀 가공제품 소화가 불편한 사람을 위해 글루텐 함량을 20㎎/㎏ 이하로 낮춘 식품이다. 틈새시장을 노린 이 두 상품은 최근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은 한국인 넷 중 셋은 관련 증상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정부도 이런 식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KS인증을 추진한다. KS는 한국표준협회가 1962년 제정한 상품 기준이다. 락토프리·글루텐프리는 지금껏 식품위생법상 최소한의 법적 규격·기준이 있었으나 소비자의 이해를 돕거나 업계가 활용할 정의·분석방법이 없었다.

KS마크. 한국표준협회 홈페이지 제공


농식품부는 KS 제정 과정에서 락토프리를 ‘유당에 민감한 소비자의 식이편의를 위해 유당을 0.5% 이하로 제거한 가공식품’으로 정의하고 우유에 우선 적용키로 했다. 글루텐프리는 현 식품위생법과 마찬가지로 글루텐을 20㎎/㎏ 이하로 제거한 가공식품‘으로 규정했다.

농식품부는 이 내용을 12월24일까지 예고 고시하고 연내 제정·공포할 계획이다. 업계 의견수렴을 위해 오는 30일 오후 3~6시 서울 aT센터 3층 세계로룸에선 토론회를 연다. 예고 고시 기간 전문위원회와 심의회에 상정한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락토프리·글루텐프리 식품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산업 측면에서의 관심이 다소 부족했다”며 “관련 표준 지침을 제정해 업계와 소비자가 안심하고 생산·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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