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다라 모세니안 애널리스트는 펩시코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10달러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월가에서 두번째로 높은 목표가다. 최고가는 TD코웬이 제시한 220달러다.
그는 “우리는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재료를 발견해 추천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펩시코가 그 기준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했다. 특히 강력한 2분기 실적 발표와 이에 따른 가이던스 상향을 모든 호재의 노출로 해석했다.
지난주 펩시코는 2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223억2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09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217억2000만달러, 1.96달러를 웃돌았다. 이어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그는 “월가에서 펩시코의 음료시장내 점유율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때 우리는 스낵 부분의 강점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고,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강력한 가격 결정력 등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18년 신임 CEO가 ‘외형 성장’을 강조할 때 이를 믿고 신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잠재력이 실제 성과로 드러나고 시장에서도 이런 기대감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재료가 거의 소진됐다는 판단이다. 장기간 지속된 실적 모멘텀으로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계속 높아지고 있고 이는 결국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펩시코의 기업가치(주가 상승 등)가 계속 높아지면서 경쟁사들과 비교한 상대적 투자 매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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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월~금 오전 7시30분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