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외가 이날 오전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코로나19 속 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상인들을 격려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이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방문한 것은 약 4년 만이다. 시장은 지난 2017년 3월 화재로 소실됐는데, 당시 문 대통령이 후보자 신분으로 시장을 방문해 피해복구를 위한 특별교부세 지원 등을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화재 이후 소래포구 상인들은 협동조합을 결성하고, 지방특별교부세와 지방정부 재원을 통해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신축했다. 지난해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받아 40년간의 무허가 딱지를 뗐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및 정부의 각종 시장 활성화 사업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용기내 캠페인’에 동참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차원에서 관저에서 사용하던 용기를 직접 가지고 와서 꽃게 등 어시장 물건을 구입했다.
용기내 캠페인이란 그린피스가 2019년부터 대형마트를 상대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의 감축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 대통령 내외가 구입한 젓갈 100여 세트 등은 그간 작은 정성을 모아 더 어려운 이웃에게 13년째 기부해온 인천시 만석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명절 선물로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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