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에이즈 테러` 여가수 첫 공판

  • 등록 2010-08-17 오후 6:34:10

    수정 2010-08-18 오전 7:08:51

[이데일리TV 유아름 기자] 지난해 독일의 한 인기 여성밴드 멤버가 HIV 양성 판정을 받고도 남성 3명과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나 체포됐는데요. 이 남성 중 한 명은 실제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을 준 바 있습니다. 일명 에이즈 테러를 벌인 여가수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6일 독일 최고의 여성 밴드로 알려진 노 엔젤스의 멤버 나드자 베나이사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공판에 나선 베나이사는 자신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리지 않고 콘돔 없이 남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시인하며 사죄했습니다.

베나이사는 HIV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에도 이 사실을 숨긴 채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남성 3명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지난해 4월 체포됐습니다.

당시 독일 프랑크푸르트 단독 콘서트를 앞두고 체포된 베나이사는 열흘 동안 구금됐습니다.

베나이사와 성관계를 맺은 남성 3명 중 한 명은 에이즈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충격을 더했습니다.

이 남성은 베나이사와 성관계를 맺고 에이즈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노 엔젤스의 다른 멤버들도 앞으로 재판 과정에 닷새 이상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중대한 신체 상해 혐의 등 5가지 혐의로 지난 2월에 기소된 베나이사가 유죄로 인정되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데일리 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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