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글로벌 홈퍼니싱 기업 이케아가 사회적 기업과 함께 선보이는 한정판 컬렉션 ‘메빈’의 두 번째 에디션을 오는 5일 출시한다.
| (사진=이케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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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첫선을 보인 메빈은 이케아가 방글라데시, 인도, 요르단에 있는 5개 사회적 기업 및 현지 장인과 협력해 제작한 컬렉션이다. 손으로 직접 짜거나 엮고 수를 놓는 등 현지 고유의 문화유산을 담은 제품을 생산하는 가운데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와 숙련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케아는 2012년부터 사회적 기업과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대량 생산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전 세계 이케아 매장에서 판매해왔다. 메빈 두 번째 에디션은 사회적 기업이 운영되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면 또는 황마를 활용해 만들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컬렉션은 가방, 러그, 쿠션커버, 목욕가운, 파우치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주요 제품으로는 △내추럴컬러, 멀티컬러 등 다양한 디자인을 만날 수 있는 바구니 △핸드메이드 태슬 장식과 패턴이 돋보이는 다채로운 색상의 면 담요 및 베드스프레드 △자연의 아름다움과 장인 정신을 담아 손으로 실, 끈 따위를 엮어 매듭과 패턴을 만드는 마크라네 기법으로 제작한 화분걸이 등이 있다.
파울린 마샤도(Paulin Machado) 이케아 제품 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 디자이너는 “사회적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여러 세대에 거쳐 전승된 현지 고유의 문화를 담은 장인들의 수공예 기술과 이케아 디자인을 접목한 개성 넘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취약 계층에게는 숙련된 전문가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가족 나아가 지역 사회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마리아 빙카(Maria Vinka) 이케아 제품 개발 및 생산 총괄 본부 디자이너는 “이케아가 사회적 기업과 맺어온 12년간의 파트너십을 기념하는 메빈 컬렉션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수공예로 만든 홈퍼니싱 제품의 가치를, 제품을 생산하는 사람들에게는 삶을 바꿀 기회를 전하고 있다”며 “메빈과 함께 수공예 제품에 깃든 노력과 문화유산을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