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해 가동됐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해제됐다.
| 장마전선이 남하한 가운데 19일 서울 잠수교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관계자들이 통행재개에 대비해 오염물 청소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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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는 19일 오후 2시부로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관심’ 단계로 하향 조정하고, 호우 중대본 2단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16일 오후 7시 30분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호우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전날 오전 7시 50분 중대본 2단계를 발령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격상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그치면서 호우경보가 내려진 곳 없으며, 호우주의보는 광주와 전남에만 내려진 상태다.
16일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기 파주 640.0㎜ △경기 연천 510.0㎜ △경기 동두천 442.5㎜ △경기 양주 434.0㎜ △인천 강화 399.2㎜ △강원 철원 393.0㎜ △경기 포천 392.0㎜ △경기 의정부 357.5㎜ 등이다.
16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총 1945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특히 경기, 전남, 경북 지역에 대피자가 대거 집중됐다. 또 주택침수 455건, 도로유실·침수 364건 등 시설물 피해도 발생했다.
다만 이번 호우로 인한 공식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