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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통계청은 이같은 내용의 ‘2022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5~29세 청년층이 학교(최종 학력 기준)를 졸업 또는 중퇴한 뒤 첫 직장에 들어가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8개월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첫 취업 소요 기간은 0.7개월 증가했다.
첫 취업까지 3개월이 걸리지 않은 인원이 48.9%로 절반에 가까웠지만, 1~2년 미만이 13.1%로 뒤이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6개월 미만(12.0%), 6개월~1년 미만(10.2%), 3년 이상(8.9%), 2~3년 미만(6.8%) 순으로 비중이 컸다.
학력별로 나눠 보면 고졸 이하의 취업 기간은 대졸 이상의 2배에 달했다. 대졸 이상의 평균 취업 기간은 7.8개월로 집계됐지만 고졸 이하는 1년 4개월로 나타났다. 더욱이 고졸 이하의 취업 기간은 1년 전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대졸 이상 취업 기간은 전년대비 0.1개월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고졸 이하는 1.8개월 증가했다.
첫 직장 근속 기간은 1년 6.8개월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0.6개월 증가했지만 여전히 짧은 수준이다. 첫 일자리를 그만둔 비율은 전년대비 2.4%포인트 하락에도 65.6%에 달했다. 이들의 첫 일자리 평균 근속기간은 1년 2.3개월에 불과했다.
첫 직장을 그만둔 이유로는 보수나 근로시간에 대한 불만족이 45.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건강, 육아, 결혼 등 개인·가족적 이유(15.3%), 임시적, 계절적인 일의 완료, 계약기간 끝남(14.0%)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의 첫 일자리를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가 3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관리자·전문가(24.1%),사무종사자(21.5%)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42.2%), 도소매·숙박음식업(28.5%), 광·제조업(14.8%)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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