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석 달 만에 상승세로

국토연 부동산시장연구센터, 5월 소비심리조사 발표
서울 주택전세 심리지수도 반등
  • 등록 2020-06-16 오전 11:35:23

    수정 2020-06-16 오후 9:57:07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락하던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자 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16일 발표한 ‘5월 부동산시장 소비자심리조사’를 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1.5로 지난 4월 105.0보다 16.5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한 건 지난 2월 이후 석달 만이다. 지난 2월 131.5까지 올랐던 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지난 3월 117.6, 4월 105.0로 연속 하락했다.

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가격 상승과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작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표본수는 전국 152개 기초자치단체의 지역거주가구 6680명, 중개업소 2338개소다. 국토연구원은 이 지수를 3개 국면으로 구분하고 있다. 0∼95는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국면, 115∼200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한다.

전국의 주택매매 소비자 심리지수도 118.5로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국 주택매매 소비심리지수는 지난 2월 127.6을 기록한 후 3월 115.6, 4월 108.5로 떨어졌었다. 수도권은 120.6으로 전월 대비 9.7포인트 올랐고, 비수도권도 116.6으로 전월 대비 10.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은 118.6으로 4월(112.2)보다 6.4포인트, 인천은 127.2로 전월(120.8)보다 6.4포인트 각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10.0포인트 올라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동시에 상승국면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국 주택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4.8로, 전월 대비 4.1포인트 상승, 보합 국면을 유지했다. 서울은 106.8을 기록해 역시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수도권은 전달 102.1에서 5월 106.6으로,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99.2에서 102.7로 상승했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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