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부정적 의견 늘어…찬성 51% vs 반대 40%

한국갤럽, 사드 한반도 배치 찬반 여론조사
지난 8월 조사에선 찬성 56% vs 반대 31%
"사드 효용성 및 정부의 일방적 추진" 등이 반대 이유
  • 등록 2017-01-20 오전 11:52:21

    수정 2017-01-20 오전 11:52:21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미 양국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대 여론이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드의 효용성과 정부의 일방적 추진이 주요 반대 이유였다. 중국의 경제 보복 현실화도 사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게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2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사드 배치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1%로 나타났다. 사드 배치 반대는 40%,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찬성은 줄고 반대가 늘어난 것이다. 사드 배치 공식 발표 직후인 지난해 7월 조사에선 찬성 50%, 반대 32%였지만 8월에는 찬성이 56%로 늘고 반대 31%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 시점에선 다시 찬성이 51%로 줄고 반대는 40%로 늘어난 것이다.

지지 정당별로는 새누리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사드 배치 찬성이 각각 84%와 80%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30% 만이 사드 배치에 찬성했으며 국민의당은 57%, 무당층은 56%가 찬성의견을 냈다.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17명·자유 응답) 61%가 ‘국가 안보·국민 안전 위한 방어 체계’라는 점을 꼽았다.

뒤를 이어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20%), ‘북한 견제·압박’(5%), ‘미국과의 관계·한미 동맹 강화’(4%), ‘자력 안보 부족·강대국 도움 불가피’(4%) 등 순이었다.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 이유로(404명·자유 응답) ‘사드 불필요·효과 없음’(20%)을 들었다. 뒤를 이어 ‘국익에 도움 안 됨’(17%), ‘중국 등 주변국 긴장·관계 악화’(12%), ‘국민에게 알리지 않음·일방적 추진’(10%), ‘미국 눈치 봄·미국에 끌려다님’(8%), ‘안전 문제·전자파 우려’(5%), ‘경제에 악영향’(4%) 등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출처=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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