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단은 14일(현지시간) 리비아 제헌의회 200석 중에서 93표를 얻어 경쟁후보인 지방정부장관 출신 모하메드 알 하라리를 단 8표차 차이로 이겼다.
무소속인 제이단은 리비아 최대 정당 ‘국민연합’의 지지를 받았다.
국제관계학 석사학위를 받은 제이단은 무아마르 카다피 전 대통령 시절 외교관으로 일했다.
총리로 선출된 제이단의 최우선 과제는 향후 2주일 이내에 새 내각을 구성하는 것이다.국가 내부에 정파와 부족이 다양해 의견과 이해관계를 조율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무스타파 아부 샤구르 전 총리는 내각 구성에 실패해 선거 일주일 전 해임됐다.
이밖에 내전 이후 아무런 통제 없이 난립하고 있는 무장단체들을 파악하고 조율하는 것도 중대 업무라고 외신들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