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거리두기 4단계로 진정 안돼…추가 조치 고려”

중대본과 협의해 추가 규제 결정
중증환자 치료병상 70% 육박해
  • 등록 2021-08-02 오전 11:55:00

    수정 2021-08-02 오전 11:5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단계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상향한 지 3주가 지났으나 확산세로 전환되지 않고, 일상생활 속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감염 확산세를 모니터링하면서)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추가 조치를 적용할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이번 4차 유행이 소규모로 있는 집단이나 확진자 접촉에 의해 개인 간 전파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며 “지역사회 내에서도 잔존감염이 많은데다 델타변이까지 우세종으로 자리잡으면서 좀처럼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검사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주말이나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다 주중에는 400명 후반~5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위중증 확진자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박 통제관은 “감염시 위험할 수 있는 60~70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예방접종 대상이 되지 않은 10대에서도 여전히 10% 이상의 확진자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서울시 중증환자 치료병상 가동률도 70% 가까이 되면서 병상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민생사법경찰단을 통해 불법 운영되는 유흥시설 등에 대해서는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기 위해 선제검사를 대폭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거리두기 실행력을 담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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