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 지속…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 등록 2015-01-21 오후 1:56:35

    수정 2015-01-21 오후 1:56:3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과 유가하락이 악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도 매도 규모를 늘리고 있다.

21일 오후 1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2.32포인트(0.12%) 내린 1915.9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급등한 영향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대외적인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간밤 IMF가 올해 전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3.8%에서 3.5%로 0.3%포인트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4%대 급락세를 기록, 배럴당 46달러까지 떨어졌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키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22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기관도 1000억원의 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478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81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 관련주가 동반 폭락하고 있다. 특히 삼성SDS(018260)는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7.83%(1만9500원) 하락한 22만9500원을 기록하면서 다시 한번 신저가를 경신했다. 제일모직(028260) 역시 5.32%(7000원) 내린 12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과 하락 업종 수가 비슷하다. 제일모직 급락 여파로 섬유의복이 3.5% 빠지고 있으며, 삼성SDS가 편입된 서비스업 역시 1.29% 하락 중이다. 이밖에 증권(1.73%), 운수창고(1.43%), 운수장비(1.23%), 전기가스업(1.01%) 등도 약세다.

반면 부동산 3법 국괴 통과와 국제유가 하락 수혜 기대감에 건자재주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비금속광물이 1.95% 뛰고 있고, 보험(1.47%), 음식료품(1.34%), 전기전자(1.07%), 통신업(0.78%) 등도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현대차(005380)가 1.15% 빠지면서 17만1500원까지 내려앉았고,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포스코(POSCO(005490)), 기아차(000270),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등도 약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02% 뛰면서 138만7000원까지 올라섰다. 4분기 실적 기대감이 높은 SK하이닉스(000660)도 1.91% 뛰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LG디스플레이(034220), KT&G(033780) 등도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58%) 오른 585.6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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