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업계 최초로 무선 투명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적용한 55인치 스마트 사이니지를 인천공항점에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 중인 투명 OLED는 화소가 스스로 빛을 내는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한 기술로 높은 명암비와 색 재현율을 자랑한다.
이는 쇼윈도우, 쇼케이스, 스크린도어 등에 다양한 형태로 적용할 수 있다. 텍스트 애니메이션과 3D 모델링을 통해 제품을 돋보이게 할 수도 있다.
또한 투명 OLED 기술을 활용하면 화면 너머 배경을 그대로 볼 수 있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매장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스마트 사이니지는 인천공항점 특성을 고려해 신세계아이앤씨에서 설계 및 제작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백남준 전시에서 이미 투명 OLED를 활용해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신세계면세점은 향후 무선 투명 디스플레이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신세계면세점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콘텐츠를 기획,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은 풍부하고 색다른 시각적 경험을 줄 수 있는 투명 OLED를 다양한 신규 컨텐츠와 마케팅 활동에 결합해 또 하나의 차별화된 고객 체험의 일환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무선 투명 디스플레이만이 가능한 효과와 컨텐츠로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