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현대모비스, 전동화 부품 성장에도 2분기 영업익 감소

매출 7조5355억원…전년比 20.4% 감소
영업이익 1687억원…전년比 73.1% 감소
"하반기도 코로나 영향 불가피…유동성 관리할 것"
  • 등록 2020-07-24 오후 2:14:34

    수정 2020-07-24 오후 2:14:34

현대모비스 용인기술연구소.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모비스(012330)의 지난 2분기 실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 생산 감소와 완성차 딜러 셧다운 등의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16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1% 감소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5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3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감소했다.

실적 감소는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생산 감소와 완성차 딜러 셧다운 등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 이 기간 모듈 및 핵심부품사업 부문 매출은 최근 성장세인 전동화 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1% 증가했음에도 19.6% 감소했다. 아울러 A/S부품사업 매출도 23.4%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올해 상반기 실적을 살펴봐도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상반기 실적은 유럽 및 북미 전기차 업체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제품 수주 등으로 매출 15조9585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일정이 연기되면서 일정 부분 차질을 빚었다. 이에 따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줄었다. 또한 영업이익 역시 5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줄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장기화할 수 있어 하반기에도 선제적인 유동성 관리와 효율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며 “비용절감을 통한 수익성 방어는 물론, 해외 생산거점 최적화와 전동화부품 생산거점 확대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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