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에 버금가는 신형 C클래스는 헤드 및 테일 램프 디자인이 대폭 바뀌었다. 실내는 더욱 더 고급스러워 진다. 엔트리 모델이지만 세대를 거듭할 수록 최신기술이 아낌없이 적용되는 추세다.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외관 디자인은 눈매가 압권이다. E클래스 및 S클래스에 쓰이는 멀티빔 LED가 적용됐다. 좌측과 우측 각각 84개의 광원이 1초에 100번 연산을 하며 적정 광량으로 조절한다. 주간주행등(DRL)이 좀더 굵고 또렷해 졌다. 이제 밤에 현대차 LF 쏘나타와 혼선을 빚을 일은 없어 보인다. 테일램프 LED 그래픽도 수정된다. E클래스와 비슷했던 모양은 'ㄷ'자 모양으로 변경돼 차별화를 뒀다.
페이스리프트 답지 않게 파워트레인이 대폭 변경된다. 모든 엔진들은 효율성을 더 극대화 한다. 새로운 디젤과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디젤은 C180d가 새롭게 선보인다. 직렬 4기통 1.6리터 싱글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22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가솔린 주력 라인업인 C200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가미됐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EQ부스트'라 부른다. 48볼트 전기모터가 직렬 4기통 1.5리터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과 결합된다. 가솔린 엔진만 184마력을 발휘하며 추가로 전기모터 14마력이 더해진다. 전기모터는 발진 혹은 급가속처럼 큰 힘이 필요할때 힘을 더한다.
신형 C클래스는 내달 가격 공개와 함께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 여러 이슈로 차량 인증 문제가 까다로워 출시가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사전예약이 진행 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이미 상당한 사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