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개그맨 컬투 등 12명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1998년 이후 최장수 홍보대사 기록 세운 최불암씨에 감사패 전달
머플러·통기타 등 홍보대사 애장품 판매…에너지시민복지기금에 기부 예정
  • 등록 2017-11-23 오전 11:15:00

    수정 2017-11-23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는 세계적인 모델 장윤주, 국내 최고의 개그맨 겸 DJ 컬투, 영화배우 한예리 등 12명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신규 홍보대사 및 기존 홍보대사인 탤런트 최불암씨에 대한 위촉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위촉한 홍보대사는 각 분야에서 맹렬한 활동을 펼치는 전문가로 배우 한예리, 모델 장윤주, 개그맨 정찬우, 김태균, 장도연,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알베르토 몬디, 샘&윌리엄 해밍턴, 요리연구가 최현석, 기타리스트 신대철, 의학전문가 홍혜걸·여에스더 등 12명이다.

특히 이날 위촉식에는 지난 1998년부터 서울시 홍보대사를 맡아 최장수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최불암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한다.

최 씨는 “얼마 전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장수 서울시장이 됐다는 기사를 봤다”며 “20여년 전 고건 전 시장 때부터 시와 인연을 맺었는데 되돌아 보니 이제 나도 최장수 서울시 홍보대사 됐다는걸 깨달았다”고 전했다. 이어 “고 전 시장을 비롯해 오세훈, 이명박 등 여러 시장이 거쳐 가는 동안 서울시에 대한 애정으로 큰 역할이든 작은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고 서울시가 필요로 하는 곳에서 보탬이 되려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사회공헌과 재능기부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서울시 홍보대사의 전통을 살려 특별한 위촉식 기념 이벤트도 마련됐다.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사연이 있는 홍보대사 애장품’을 기증받아 이를 ‘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전달, 광화문나눔 장터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에너지 빈곤층을 돕는데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서울시민을 위해 귀한 재능과 능력을 기꺼이 나누시고자 하는 분들이 서울시 홍보대사라는 이름으로 한자리에 모였다”며 “시민의 꿈과 희망을 대변할 멋진 분들과 함께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각계각층의 홍보대사 12명을 선정했다. 배우 한예리(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개그맨 정찬우, 개그맨 김태균, 개그우먼 장도연, 기타리스트 신대철, 셰프 최현석,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 방송인 샘&윌리엄 해밍턴, 모델 장윤주,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의사 여에스더,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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