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올 6월 현재 기초연금 수급자 총 454만명에게 매월 최대 20만 4010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7월 도입한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어르신에게 소득과 재산 수준을 고려해 매달 약 20만원의 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 기초연금 대상자의 91%에 해당하는 413만명은 기초연금을 전액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기준 기초연금을 최대한 지급할 경우 단독·부부 1인 가구의 경우 20만 4010원, 부부 2인 가구는 32만 6400원이다.
성별로는 남성이 36.6%(164만 명), 여성은 63.4%(285만 명)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기초연금을 받는 비중이 높았다. 가구유형별로는 단독과 부부 1인가구가 59.7%(268만명), 부부 2인 가구는 40.3%(181만명)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초연금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제도를 잘 도입했으며, 생활에 도움이 돼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생활에도 자신감과 여유가 생기는 등 긍정적인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