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차관, 靑인사청탁 창구 의혹에 "사실이면 사퇴"

  • 등록 2014-12-05 오후 3:41:23

    수정 2014-12-05 오후 3:41:23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5일 유진룡 전 장관에게서 이재만 청와대 비서관의 인사청탁 창구로 지목된 것을 부인하며 사실일 경우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관련 언론보도 내용의 진위를 묻는 질문에 “만약 이재만 비서관과의 사이가 언론에 나온 대로 사실이라면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 비서관과 함께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표적감사와 사표수리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사실무근”이라며 “(청와대 등의) 아무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종덕 장관은 유 전 장관 언론보도에 대해 “대통령께서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에 대해 그 분이 주장하는 내용으로만 파악할 수밖에 없다”며 “당시에 비리 척결 의지 등이 너무 부족해 그런 말씀을 하신 것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이 만약 정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한다면 그 분이 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해놓고 나서 물러나서 이제와 그런 말씀을 하는 것도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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